[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웰빙 특산물

입력 2011-03-24 14:23:39

##흑마늘

토양이 비옥한 의성에는 다양한 특산품들이 많다. 의성 육쪽 한지마늘과 의성 흑마늘, 옥사과, 황토쌀과 의로운쌀, 의성 청결고춧가루와 의성자두 등 농'특산품들이 즐비하다. 게다가 의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농산물가공 특산품도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웰빙열풍 속에 컬러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블랙푸드'다. 대표적 블랙푸드로 검은쌀, 검은콩, 검은깨, 가지, 김, 미역, 흑마늘, 건포도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흑마늘은 암 예방은 물론 콜레스테롤 낮추기, 동맥경화 개선, 심장병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웰빙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흑마늘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조합장 원용덕)의 '원용덕 의성 흑마늘' 제품은 특유의 향과 매운 맛을 지닌 마늘은 누구나 쉽게 먹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45일간 발효와 숙성을 거쳐 냄새와 향이 적고 단맛과 신맛이 적당히 어우러져 젤리처럼 쫀득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서 마늘을 잘 먹지 않는 유럽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안동간고등어와 손을 잡고 신제품 '의성 흑마늘-안동간고등어' 제품을 출시해 지역 특산품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과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거둔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054)834-7702 www.blackgarlic.co.kr

##의성마늘

의성 지역에서 예부터 재배해온 한지형 마늘로 쪽수가 6~8쪽이다. 즙액이 많고 매운맛과 살균력이 강한 것의 의성마늘의 특징이다. 의성 마늘은 1526년(조선 중종 21년) 의성읍 치선리에 경주 최씨와 김해 김씨 두 성씨가 터전을 잡으면서 재배되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의성 지역은 토양이 비옥해 여기에서 재배된 마늘은 단단하고 쪽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다. 국내 마늘 총생산량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육쪽마늘'이라고 하여 매우 인기 있는 품종이다.

겉껍질은 베이지색이고 속껍질은 연한 갈색이다. 겉껍질이 뿌리와 줄기에 세게 달라붙어 있으며, 구의 크기와 비늘조각이 일정하다.즙액이 많고 매운맛이 강하며 살균력 또한 강해서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면 맛도 좋고 잘 변질되지 않는다. 저장성이 뛰어나 다음해 햇마늘이 시중에 나올 때까지 저장해도 대개 품질을 유지한다.

'의성 흑마늘'과 '의성 마늘소' '의성 마늘 포크' '구워먹는 토종의성마늘' 등이 의성 마늘을 가공한 대표적 특산 먹을거리로 유명하다. ▷의성군 지역농협 연합판매사업단: 080-715-3000. 새의성농협:054)833-1889

의성·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사진·안상호 편집위원 shah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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