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내 이름은 칸 / 로맨틱 헤븐

입력 2011-03-24 07:09:46

내 이름은 칸
내 이름은 칸
로맨틱 헤븐
로맨틱 헤븐

◆내 이름은 칸

감독:카란 조하르

출연:샤룩 칸, 까졸

등급:12세 관람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이슬람교도인 남자 칸을 통해 미국 시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권리를 그린 휴먼드라마. 장애를 겪고 있지만 칸은 엄마로부터 인간답게 살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어른이 된 칸은 동생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건너온다. 그리고 칸은 활달한 성격의 싱글맘 만다라를 만난다. 첫눈에 반한 칸은 그녀를 지켜주고, 만다라도 칸의 순수한 모습에 마음을 열고 결혼을 한다. 그러나 이 행복도 잠시. 9'11테러로 이슬람교를 믿는 칸은 이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급기야 만다라의 아들 샘이 폭행당해 사망한다. 샘의 죽음이 칸 때문이라고 생각한 만다라는 칸에게 절규한다. "미국 대통령에게 말해. 내 이름은 칸이고, 난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그때 돌아와." 칸은 테러리스트로 오인 받으면서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어느 도시든 달려가고, 그의 사연은 세상에 알려진다. 러닝타임 127분.

◆로맨틱 헤븐

감독:장진

출연:김수로, 김동욱, 김지원

등급:12세 관람가

장진 감독의 열 번째 연출작. 삶과 죽음, 이승과 천국의 이야기를 '엄마' '아내' '소녀''로맨틱 헤븐' 등 소제목에 담은 영화. 천국으로 먼저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해 아내가 남긴 가방이라도 찾아 헤매는 민규(김수로),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위해 생사를 오가는 지욱(김동욱), 암에 걸린 엄마의 골수를 찾아 잠복근무까지 마다하지 않는 4차원 소녀 미미(김지원). 이 세 명의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죽음과 천국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진다. 장진 식 유머와 소동극이 아름다운 천국을 배경으로 그려진다. 천국은 파스텔 톤의 구름 아래 솜사탕 같은 풀꽃이 초원 위에 가득하다. 천국 장면의 대부분은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탄생됐다. 러닝타임 1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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