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부장관 대구스타디움 방문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대구를 방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장관은 이날 대구스타디움을 방문, 현장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가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고민한 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범국민 홍보 대책을 조만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정부 차원의 홍보 방안의 하나로 우선 육상 꿈나무 및 선수, 부모 등 육상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어 대회기간 중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류 스타와 연계된 관광상품을 기획해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예를 들었다. 또 'D-100'에 맞춰 정부가 대구시와 함께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 수 있는 이벤트도 만들어 대회를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또 이번 대회가 육상뿐 아니라 문화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템플스테이'가 2002년 월드컵 대회 후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된 것처럼 대구도 지역의 고택 등을 숙박시설로 활용해 관광상품화하는 등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회복하고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주도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중앙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병국 장관은 "대구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지역 경제가 이를 기반으로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 육상에 대해서도) '이제 시작이다'는 생각으로 대회 후에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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