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립 용학도서관(관장 신남희)은 26일(토) 오후 3시부터 소설가 조두진을 초청해 문학강연을 연다. 이날 강연에서 조두진은 '어글리 코리언' 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지만, 이 시대의 영웅인 우리나라 아버지들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소설 '아버지의 오토바이'(사진)의 작가 조두진은 "60대 이상 우리 아버지 세대들이 물려받은 유산은 가난과 혼란, 배고픔뿐이었다. 그들은 성장의 쟁기를 맨몸으로 끌어야 했다" 며 "아버지들은 피땀으로 '위대한 한국'을 건설했으며, 자신들은 비록 거칠고 조야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세련된 한국의 젊은이들을 길러냈다"고 말한다.
작가는 "한 사람이 정직과 성실만으로 살아도 좋을 만큼 세상은 온정적이거나 공정하지 않으며, 비록 강자는 아니었지만 자신의 책임을 다한 우리나라 아버지들은 마땅히 존경과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소설가 조두진은 장편소설 '도모유키' '능소화' '마라토너의 흡연' '아버지의 오토바이' 등을 쓴 바 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며 작가의 저작물을 가져오면 사인을 받을 수 있다. 053)668-1725.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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