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수성아트피아·우봉아트홀 등 눈길 끄는 공연

입력 2011-03-18 07:50:58

전석 초대 무료공연으로 새 봄의 선율

대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은 없을까.

대구시립교향악단, 시립극단 등의 공연 티켓 값이 일반 공연들보다는 저렴하지만 가족외식, 교통비 등을 감안하면 공연장으로 가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대구수성아트피아 '무학홀', 경일여고 내 '우봉아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에 가면 이런 고민도 싹 없어진다. 티켓 값 부담 없이 누구나 전석 초대로 참여할 수 있다.

이달에도 대구 출신 음악가들의 독주회 및 발표회들이 전석초대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는 김민지 클라리넷 귀국 독주회(19일), 우봉아트홀에서는 벨레벤트 퀸텟 창단연주회(29일)가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도 24, 25일 '대학 신춘음악회'를 연다. 이들 공연은 모두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경북대 음악과를 졸업한 클라리넷 주자 김민지 씨는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비도르의 '테마와 론도', 토마시의 '클라리넷 솔로 소나타', 호로비츠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문의:010-9559-1232)

'벨레벤트 퀸텟' 창단연주회는 바이올린 김희성'박민영, 비올라 임연정, 첼로 이재원, 피아노 김연주가 참가해 모차르트, 드보르자크, 도흐나니의 피아논 연주곡을 들려준다. 이들은 현재 대구멜로스합주단, 대전시립교향악단, 김천시립교향악단 등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모두 여성 연주자로 이루어져 있다.(문의:626-1116)

'대학 신춘음악회'에는 대구지역 음대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망주들이 참여한다. 24일 경북대 김은지(바이올린) 박채원(피아노)이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하며 계명대 윤혜원(바이올린) 은빛나(피아노)가 비에냐프스키의 '전설',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들려준다. 25일에는 영남대 김형균이 리스트 '단테를 읽고 나서'를, 영남대 안수영(플루트) 신경은(피아노)이 타파넬의 '미뇽' 등을 연주한다. 대구가톨릭대 황지혜(피아노)가 드뷔시의 '즐거운 섬'을, 임지혜(피아노)는 리스트의 스페인 환상곡을 연주한다.(문의:606-6131~3)

대부분 전석 초대 공연들은 공연 시작 전에 해당 연락처로 문의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수성아트피아(www.ssartpia.or.kr), 우봉아트홀(www.woobongart.com)에서는 연중 다양한 전석 초대 공연이 열린다.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 보면 알뜰하게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발행하는 월간 '대구문화'(blog.naver.com/cu1985)에서도 대구지역의 전석 초대 공연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글'사진 장재용 시민기자 hufsbook@korea.kr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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