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7] 맨유, 태클로 부상당해 눈물 흘리는 루이스 나니 화제

입력 2011-03-17 14:23:41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 선수와 함께 뛰고 있는 루이스 나니의 부상이 두고 두고 화제가 되고 있다. 3월 첫째 주 주간 인기동영상 순위에서 루이스 나니의 부상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1위에 올랐다.(사진)

루이스 나니는 이달 6일 열린 리버풀과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의 케러거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정강이를 크게 다쳤다. 거친 경기로 유명한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태클로 인한 부상은 비일비재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나니의 부상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태클을 당한 뒤 보여준 그의 태도 때문이다. 루이스 나니는 태클로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 나갈 때까지 축구 선수로는 드물게 눈물을 뚝뚝 흘렸다.

2위와 5위는 일본 지진 참상을 담은 동영상이 차지했다. 이달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규모 9.0의 지진으로 대형 쓰나미가 발생, 일본이 초토화됐다. 주택이 파괴되고 공항과 철도'전기'수도 시설도 마비됐다. 원전시설도 타격을 받아 원폭 피해까지 발생했으며 실종자는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웃나라 일본의 참상에 애도와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3위는 2009년 3월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 씨의 자필 편지 50통을 입수했다는 SBS 뉴스 동영상에 돌아갔다. 이 동영상은 3월 첫째 주 주간 인기동영상 순위에서 4위에 오른 뒤 한 주 만에 순위가 한 단계 더 상승해 2주 연속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4위는 외국의 한 축구 경기에서 터진 신기에 가까운 골이 차지했다. 골 에어리어 바깥에서 맞이한 프리킥 찬스에서 한 축구 선수가 배구에서 볼을 토스해 주듯 발로 띄워 패스해 준 공을 받아 시원한 골로 성공시켰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장면이다. 대박이다. 묘기를 보여주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6위는 '철없는 아빠 때문에 딸은 최악'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돌아갔다. 외국의 한 가정집에서 찍은 동영상에는 침대에 누워 있는 여자 어린이가 나온다. 잠시 후 아빠가 나타나 높이 점프를 한 뒤 온몸으로 침대를 덮쳤다. 반동으로 딸은 하늘로 높이 솟구쳤다 침대 위로 떨어졌다. 하마터면 침대 밑 바닥으로 떨어져 큰 부상을 당할 뻔할 만큼 위험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는 사람이 위협감을 느낄 만큼 아찔했다. 장난이 너무 과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7위는 이달 6일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과 아스톤빌라의 경기에서 볼턴의 게리 케이힐이 터뜨린 동점골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볼턴은 게리 케이힐의 동점골과 후반 41분 이반 클라스니치의 결승골로 극적인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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