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바로 잡고 독도 순회교육 힘쓰겠다"
(재)안용복재단의 2기 이사진이 구성됐다. 2기 이사진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재계, 언론계, 문화계, 법조계 등과 함께 광복회 등 국가 유공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1기 이사들 상당수가 연임됐다.
(재)안용복재단은 15일 대구시 중구 계산동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2011년도 제1차 정기 이사회를 갖고 다음달부터 2년간 재단을 이끌어갈 이사장을 포함한 2기 이사진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재단을 이끌어 온 노진환(영남유교문화원장) 이사장이 연임됐으며, 박영석 대구MBC 사장과 김유태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이 새로이 이사로 위촉됐다. 이와 함께 일부 사임 이사를 제외하고 1기 이사 대부분이 이사직을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지난 2010년도 재단의 사업성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2011년도 사업과 2010년도 예산 결산안, 정관 일부 개정 및 규정 신설'개정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김남일 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의 경북도 독도 수호 정책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독도에서 1년간 체류하면서 생생한 소식을 전했던 매일신문 전충진 기자의 '기자가 본 독도의 1년'이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도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전 기자는 "독도에서 1년을 보내면서 레이더 설치 등 경비상의 문제와 태풍이나 쓰나미 같은 기상이변에 대비한 시설물 구조개선 등이 필요하다"면서 "독도 수호를 위해 (재)안용복재단과 같은 민간 단체와 지방 정부가 지속적이고 긴 안목에서 수행가능한 공동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노진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교과서 왜곡 등을 통해 자라나는 2세들에게도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면서 "소중한 우리 땅을 지켜나가기 위해 재단은 올해 청소년 바다학교와 독도 순회 교육 등 2세들을 위한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안용복재단은 2009년 6월 조선 숙종 때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일본에 당당하게 밝힌 안용복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경상북도 조례에 의해 발족된 민간차원의 독도 수호 단체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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