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거듭난 삼류 건달의 성장 드라마

입력 2011-03-16 07:27:17

극단 미로 '별이 빛나는 밤' 17일부터

극단 미로의 자아성장 프로젝트 연극 '별이 빛나는 밤'이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극장 마카(대구 중구 종로2가)에서 공연된다.

'별이 빛나는 밤'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한 삼류 건달이 자신 앞에 나타난 이상적 자아와 교류하면서 난관을 극복하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서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성장 드라마이다. 극단 미로가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소재로 독자적인 스타일로 극화한 21세기 대한민국 버전의 소설 '데미안'이다. 안재범 극단 미로 대표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면서 끊임없는 퀴즈와 테스트, 문제, 선택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을 연극의 미로 속에 빠뜨린다. 또 설명이 불가능한 캐릭터들과 논리와 비논리의 결합, 패러디, B급 문화, 블랙 유머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연극으로 기존 연극과는 전혀 다른 맛을 선사한다. 문의 010-7941-2468.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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