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한 당신의 아이디어는?

입력 2011-03-15 15:52:51

예술이 거리로 나온다.

무대가 된 거리에는 전문 퍼포머, 마임이스트, 마술사, 저글러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연기자, 춤추는 청소년,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시민들로 언제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다.

이것이 대구의 중심, 동성로가 도심디자인으로 친환경 상업거리로 개선된 이후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대구 중구청(청장 윤순영)이 주최하고, 계명대학교 음악예술대학 연극예술과 김중효 교수가 주관하는 동성로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한 연속 포럼이 17일, 24일, 31일 오후 3시부터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홀에서 연속 3회 열린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선정된 '거리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동성로 로드아트(ROAD ART) 컨설팅 사업'은 그러한 동성로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이다.

중구청과 계명대학교 연극예술과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동성로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상업가로와 문화예술가로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서 신선한 의도가 담겨있다.

시민들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의 생활공간에서 펼쳐질 다양한 거리공연을 논의할 이번 포럼은 대구가 진정한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조성과 지역가치의 관계를 살펴보고, 지원 인프라의 현황을 파악한다. 또한 동성로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한 연속포럼이 대구를 활기차고 문화가 상시적으로 열리는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동성로 거리공연이 활성화되면서 볼거리 즐길거리 웃을거리가 넘치는 대구로서의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동성로 상인과 시민, 거리예술가들이 모두 공감하는 거리공연이 개발되고, 또한 이를 장려할 가이드라인이 제정될 수 있을지도 가늠하게 될 동성로 거리공연 연속 포럼은 대구시민을 위한 문화배양의 토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성로에 어울리는 거리예술의 유형개발과 상업공간의 갈등 조정에 기여할 가이드라인의 활용은 공공장소와 예술의 공존 여부를 가늠할 연속 포럼에 많인 시민의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행복한 도시 대구의 중심, 동성로에서 과연 거리공연은 활짝 꽃 필수 있을 것인가?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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