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병으로 연기됐던 '제17회 예천군민 민속놀이대회'가 열렸다.
예천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이달 6일 열린 민속놀이 대회에는 이현준 군수와 권광남 예천군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모처럼 만에 화합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천군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예천군과 예천문화원 후원으로 열린 이번 민속놀이 대회는 읍'면 9개팀, 직장단체 132개팀이 출전해 한마당 잔치를 열고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또 출전한 선수와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어 민족 고유의 멋을 되살리는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귀중한 문화유산을 전승 보급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권광남 회장은 "구제역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겨울 동안 함께 애써준 주민들을 위로하고 새 봄을 맞아 다함께 화합하고 단결해 다시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현준 군수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민속놀이대회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의 계승 발전은 물론 군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구제역 조기 종식에 군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예천군민 민속놀이대회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애향심 고취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으며 군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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