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5시쯤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대진항에 정박해 있던 자망어선 길용호(7.9t)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인접한 양식어선 삼유호(5.76t)와 자망어선 영해호(3.84t)로 옮겨붙었다. 이 불로 길용호와 삼유호가 불에 타 침몰하고 영해호는 일부 불에 탄 뒤 해변가에 좌초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피해 어선들의 상태와 주변 탐문 등을 통해 방화 가능성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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