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곳 고객들 몰려
대구경북에서도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한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인터넷을 통해 특정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소비자들을 대거 확보한 후 대량구매를 통해 할인된(50∼90%) 가격에 해당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현재 맛집, 여행, 미용,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과 서비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박리다매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의 대표적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팡팡쿠펀'과 '틱폰' 등. 2일 현재 팡팡쿠펀(www.pangpangcp.com)은 소고기 육포를, 틱폰(www.tikpon.com)은 손톱손질 서비스를 절반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대구에서 출발한 할인의 추억(www.wemakeprice.com), 절반의 행복(www.50happy.com) 등은 현재 전국 체인망에 참여해 대구권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소셜커머스업체들은 "대구 특유의 끈끈한 응집력이 인터넷 카페 활성화로 이어졌다"며 "대구는 전국에서도 소셜커머스 사업이 잘 되는 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3일 공식 오픈한 티켓아이원(www.tione.kr) 역시 토종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아이원은 개점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맛집인 수성구 들안길 금산삼계탕 본점과 연계, 50% 할인된 가격에 전복삼계탕을 즐길 수 있는 쿠폰 판매에 돌입한다. 티켓아이원은 향후 제휴점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도 높일 예정이다.
오회정(39) 티켓아이원 대표는 "소셜커머스의 생명은 고객들과의 신용"이라며 "소비자들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실력 있는 판매자들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에서는 10여 개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성업 중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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