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난달 8천호 아래로…2008년의 절반 이하로 급감
대구 지역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007년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7일 공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가구 수는 1만2천380호로 2007년 1만2천199호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는 미분양이 최고 수준이던 2008년 연말 2만1천379가구에 비하면 9천호 가까이 감소한 수치며 전월과 비교하면 783호가 줄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평균 1천호 가까이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다'며 "올 상반기 신규 분양이 있지만 현 추세로 볼 때 당분간 미분양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크게 줄었다. 1월 말 준공 후 미분양은 9천99호로 전월보다 479호가 줄었으며 지난해 8월 1만2천782호와 대비하면 3천600가구가 감소했다.
경북의 미분양 아파트도 2008년 1만6천106호에서 올해 1월에는 절반 이하(7천693호)로 뚝 떨어졌다. 1월 수치를 2009년 12월과 비교하면 39.9%(5천115호 감소)가 줄었고 전월보다는 4.3%(349호 감소)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북의 경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2008년 12월 2천902호이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월 말 기준, 4천809호로 증가해 경기도에 이어 지난 1년 동안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