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타고 씽씽~ 열어가는 '즐거운 세상'

입력 2011-03-07 07:40:25

인라인 스케이팅연합회 최호식 회장'

"인라인을 타고 출'퇴근하고, 자전거처럼 전국 어느 곳이든지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인라인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 인라인 스케이팅연합회 최호식(57'호식이 두 마리 치킨 체인사업본부 대표) 회장은 이달 1일 안동 탈춤공원에서 열린 '2011 행복 나눔 생활체육 인라인스케이팅 교실'에서 "인라인스케이팅을 생활체육의 중심종목으로 육성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4월 연합회 제6대 회장을 맡은 그는 이 같은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연합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은 한국체대 사회체육대학원 WPTM 과정을 수료하면서 알게 된 지인의 소개로 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연합회는 최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열정에 힘입어 올해 인라인스케이팅 교실을 비롯해 생활체육 즐기기 문화개선 보급사업, 전국 어린이 인라인 트랙대회 등 인라인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펴고 있다.

◆행복 나눔 생활체육 인라인스케이팅 교실

1일 안동 탈춤공원을 찾은 안동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30명은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인라인스케이트, 헬멧, 3종 보호대, 가방 등 인라인 장비세트와 유니폼 등을 연합회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다. 이날 최 회장은 직접 안동을 찾아 한 명당 25만원 상당의 인라인 장비세트와 유니폼을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격려했다.

연합회는 1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일정으로 안동과 강원도 강릉, 경기도 성남 등 3개 지역에서 지역별 30명씩 총 90명을 대상으로 '2011 행복 나눔 생활체육 인라인스케이팅 교실'(특별 무료 강습회)을 열었다. 안동에서는 2월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길주초교체육관과 탈춤공원 등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1월 17일부터 2월 25일까지 성남에서 열린 행사는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해 더욱 의미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도강사 3명 외에 경기도 및 성남시연합회의 자원봉사자 10명이 강습회 진행을 도와 장애우와 가족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강릉에서는 1월 17일부터 2월 18일까지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연합회는 강습회 기간 중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를 초청,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생활체육(인라인) 즐기기 문화 개선

대구와 경북, 서울, 광주, 경남 등 5개 지역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생활체육(인라인) 즐기기 문화 개선 사업이 마련된다.

연합회는 전국에서 300~500명을 대상으로 무료강습회를 마련, 인라인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교육과 인라인타기 예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개월 주기로 총 15개 반이 편성되며 참가자들에겐 강습복과 인라인교재,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또 연합회는 유명강사를 선발, 강사수당과 복장, 장비를 지원한다.

대구에서는 4월 20일부터 두류공원 인라인장과 대구시생활체육인라인연합회(053-622-6132) 체육관 등 두 곳에서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은 초교 1~3년생들을 대상으로 2개월 일정으로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대구연합회는 반 별로 20명씩 3개 반 총 6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국 어린이 인라인 트랙대회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마포구 인라인스케이트경기장에서 전국 어린이 인라인 트랙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최 회장이 운영하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에서 협찬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전국의 유치부(6, 7세), 초등학생, 소외계층 불우아동, 장애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를 초보자와 숙련자로 나눠 열 계획이다.

전국 인라인스케이팅 연합회 김창희 사무처장은 "인라인을 즐기는 어린이는 물론 행복 나눔 교실과 생활체육 즐기기 사업을 통해 입문한 소외계층 어린이 및 장애우들이 참여하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푸짐한 선물을 준비, 어린이와 장애우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뜻깊은 어린이날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사무처장은 "최 회장이 인라인스케이팅을 생활체육의 중심종목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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