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주년 3·1절을 앞두고 박선영 국회의원 등 이전
우리나라 국민 2천247명이 1일 현재 독도로 본적(가족관계 등록부)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독도리에 본적을 옮긴 사람은 2008년까지 2천138명이었으며, 이후 2년여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최근 제92주년 3·1절을 앞두고 109명이 본적을 옮겼다고 밝혔다.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에 주민등록을 가장 먼저 옮긴 사람은 1981년 독도 최초 주민 고 최종덕 씨이며, 독도로 가장 먼저 본적을 옮긴 사람은 1987년 11월 2일 송재욱(전북 김제군 숭산면 종덕리) 씨이다. 최종덕 씨는 지난 1965년부터 독도에서 생활하면서 어선 뱃터(선가장)와 집터를 만들었으며 68년 각종 시설물을 지어 해녀들과 어업에 종사하면서 생활했다.
독도 본적 옮기기 일일 최다 기록은 지난 2008년 9월 4일 하루 동안 부산시 공무원노조 대표 황주석 위원장 등 41명이 울릉읍 현지를 찾아와 본적지를 독도로 옮긴 것이다. 박영선(자유선진당 대변인) 의원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여주군에서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30으로 본적을 옮겼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본격적으로 본적을 독도로 옮기기 시작한 것은 고 이종학 초대 독도박물관장이 지난 98년 당시 일본 현지에서 시마네현의회 제369회 정례회 회의록을 열람한 결과 97년 12월 5일까지 6가구 7명의 일본인들이 일본 자국법으로 시마네현에서 독도로 본적을 옮긴 사실과 독도 주변지역에 대한 광업권을 허가하고 광구세(鑛區稅)까지 징수해온 영토편입 음모가 밝혀지면서부터다.
현재 독도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있는 국민은 독도주민 김성도·김신열 씨 부부와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 독도 등대원 등 모두 7명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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