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의 이주강(68) 한국서각협회(韓國書刻協會)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젊은 협회를 만들겠다는 것. 이 이사장은 "서각인들의 창작 욕구를 돋워주는 활력소가 되겠으며, 회원이 주인되는 협회이자 회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서각문화재 보수 전문교육과정 설치다. 그는 "현재 전국에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서각문화재가 수없이 산재해 있으나,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무자격 업자들까지 보수·복원작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제 문화재보수분과위원회 산하에 전문과정을 신설, 문화재 보수 전문인력을 배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이사장은 이 두 가지 외에도 ▷협회의 공동운영체제 구축 ▷협회 사무실 개방 ▷재정 확충 ▷국제교류협력활동 강화 ▷구시대적이고 불합리한 규정 정비 ▷협회 홈페이지 활성화 ▷부실조직 정비 ▷대한민국서각대전 운영혁신 등을 강조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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