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사들의 지난해 수주 실적이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조종수)가 22일 발표한 지역내 174개 건설사들의 2010년 건설공사 실적에 따르면 수주 금액은 1조5천17억원, 기성액은 1조6천28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9년 대비 수주 금액은 21.2%, 기성액은 16.4% 감소한 수치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된 민간 주택 경기 침체로 지난해 지역 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고 공공 공사 발주도 줄어 전체 수주 실적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주액을 보면 공공 부문이 7천995억원으로 지난 2009년 1조3천758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고 지역외 수주 금액도 6천496억원에서 지난해 5천45억원으로 감소했다.
대구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은 지난 2007년 1조9천510억원을 기록한 뒤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성액도 지난 2008년 2조4천56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혁신도시 공사에 지역 건설사들의 40% 이상 참여가 보장돼 있고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로 주택 경기도 회복세를 보여 지역 업체들의 수주 및 기성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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