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안평중 졸업생 4명
"평생 추억으로 남을 아주 특별한 졸업식이어서 눈물이 났어요. 특히 부모님과 함께한 일출 졸업 여행이어서 학교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졸업생)
"평생 잊을 수 없는 졸업식이었습니다. 우리도 내년에 이렇게 졸업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재학생)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기분이었고, 이렇게 특별한 졸업식에 초대해 준 학교 측에 감사드립니다."(학부모)
의성 안평중학교(교장 나경란)는 평범한 졸업식 대신 16, 17일 이틀 동안 영덕 해맞이 캠핑장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일출 여행 졸업식'을 열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평중학교가 졸업생 4명과 졸업생 학부모 4명, 재학생 13명, 교사 8명과 함께 한 이 같은 일출 여행 졸업식은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졸업식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고래불해수욕장과 풍력발전단지, 바람개비 공원, 항공기 전시관, 창포말등대, 신재생에너지관 등을 견학했다. 또 창포구장에서 ▷학부모와 야간 축구 경기 ▷부모님과 대화 ▷부모님,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 쓰기 ▷간담회를 통한 후배들과 추억 만들기 등의 시간을 가졌으며, 일출을 배경으로 부모님과 장래 희망을 약속한 뒤 신재생에너지관에서 의미 있는 졸업식을 가졌다.
나경란 안평중학교장은 "졸업은 아름다운 마무리이지만 새로운 시작인 만큼 영덕 해맞이공원에서의 일출 졸업식은 아주 특별하고 뜻깊은 졸업식이 됐다"면서 "특히 일출 여행 졸업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교사가 모여 서로 토론하면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새 인생을 설계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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