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미래 3대 문화권 사업] (8)문경·예천 '녹색문화상생벨트' 조성

입력 2011-02-22 08:53:52

백두대간 따라 녹색문화 체험

문경지구 녹색문화상생벨트 조감도(위)와 예천지구 녹색문화상생벨트 조감도.
문경지구 녹색문화상생벨트 조감도(위)와 예천지구 녹색문화상생벨트 조감도.

문경과 예천을 중심으로 낙동강과 백두대간의 자연자원과 다양한 문화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 2천555억3천만원을 투입해 문경시 가은읍 왕능리 일대 33만여㎡ 터와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일대 33만9천여㎡ 터에 녹색문화상생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낙동강과 백두대간 주변의 역사 및 전통문화유산을 정비·계승하고, 이와 연계한 생태문화와 지역산업을 연관시켜 지역 관광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

◆문경지구

백두대간 생태녹색문화 전시·연출·체험활동이 주를 이룬다.

▷전통문화·생태체험 ▷녹색문화 ▷영상체험 ▷숙박 등 4가지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생태체험시설 및 프로그램, 온실원(전시관), 도예관 등 전통문화체험시설을 갖춰 백두대간 생태자원에 대한 보존·연구활동과 전시·연출·학습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두대간의 희귀 동식물 및 수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친환경 녹색에너지를 테마로 하는 전시·체험시설을 도입해 기후변화, 인간발전 과정, 녹색에너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영상체험관, 촬영세트장, 역사문화체험공간 등을 설치해 문경의 주력산업인 영상미디어산업과 연계한 전시·연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태양열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해 펜션, 방갈로, 콘도미니엄 등 녹색에너지 숙박시설도 도입한다.

◆예천지구

낙동강 생태문화 교육·체험활동이 주를 이룬다. ▷생태 연구·전시·안내 ▷생태문화 체험 ▷생태 휴양·문화 등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낙동강과 백두대간과 관련된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수집, 보존,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낙동강권역의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집대성해 전시한다. 이를 위해 낙동강 에코센터, 전시관과 박물관, 야외전시관, 생태전시관 등을 설치하고, 예천지구 종합안내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또 삼강주막 복원지역 중심의 주막촌, 나룻배체험장, 농촌체험촌 등을 조성해 생태문화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룡포와 연결하는 탐방로, 생태공원, 전망대, 수변공연장, 캠핑장, 체육공원 등 휴양문화시설을 도입해 가족형, 단체 방문객들의 휴양과 편의를 도모한다.

유기농산물판매장, 전통음식점, 노천카페 등 상가도 조성할 계획이다.

예천지구 녹색문화상생벨트는 이처럼 생태 연구와 전시, 체험, 휴양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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