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분산·미끄럼 방지 효과
엄마들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무엇을 준비해 줄까 고민이 많다. 책가방, 학용품, 책 등 준비물도 많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역시 책가방이다. 가방의 경우 성장하는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해 어깨에 부담이 적고, 어깨끈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완충재로 돼 있는지 꼭 살펴봐야 한다. 책가방을 선물할 경우, 이미 준비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지역 백화점, 기능성 가방 대거 출시
대구'롯데'동아백화점 등 지역 백화점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고 기능성까지 더한 제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가방 대표브랜드인 '휠라'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481g짜리 제품을 비롯해 500~600g대로 무게감을 확 줄여 아이들의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한 책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등판 부분을 Y자로 제작해 무게를 분산했고, 라텍스 어깨끈을 사용해 항균과 아토피 예방효과를 더했다. 가격은 7만~11만원.
'케이스위스' 역시 항균성을 강화해 아토피 방지에 도움을 주는 항균 라텍스 멜빵 가방을 내놨다. 또 경량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이는 등 다양한 기능을 향상시켜 아이들의 편의는 물론 건강까지 꼼꼼히 챙겼다. 가격은 8만4천원.
'헤드'가 내놓은 남아용 기본형 가방은 무게가 670g 정도로 가벼우며 어깨끈과 등판 부분에 에어메시(air-mesh) 쿠션을 장착했다. U자형 어깨끈으로 흘러내림을 방지했고 밑바닥 고정판을 움직일 수도 있다. 여아용은 리본을 콘셉트로 한 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어깨끈과 등판 부분에 에어메시 쿠션패치가 있어 착용감이 좋은 게 장점이다. 가격은 8만6천~9만3천원.
'빈폴키즈'는 부담감을 줄이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초경량 원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등과 닿는 부분에는 패딩쿠션과 메시 소재를 덧대 편안한 느낌과 통기성이 좋다. 오염에 강한 테프론 코팅 소재를 사용해 눈과 비에도 크게 젖지 않으며 습기가 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12만8천~14만8천원.
◆대형마트, 실속형 할인행사 풍성
홈플러스는 3월 초까지 가방, 문구, 넷북 등을 최대 25% 싸게 파는 '신학기용품 기획전'을 연다. 여아용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방으로 '파티시엘 레드' 6만5천~6만9천원, '헬로키티' 4만9천~6만9천원, '딸기'를 4만9천~5만9천원에 내놓고 있다. 남아용 가방으로 '포켓몬스터' 6만5천~6만9천원, '카트라이더' 3만9천~6만7천원, '유캔도'가 5만9천원 선이다. 또 심슨, 헬로키티, 디즈니, 엔진포스, 캐릭캐릭체인지, 썬더일레븐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샤프와 네임펜, 클리어파일 등 문구류 100종을 1천원에 파는 균일가전도 연다.
이마트는 내달 1일까지 '신학기 학생가방 대전'을 열고 국내외 유명 브랜드 학생가방을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예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탈블레이드, 파워레인저, 얏타맨, 헬로키티 등 인기 캐릭터 가방을 4만9천~6만9천원에 준비했다. 또 이달 말까지 신학기 가방을 3만원 이상 구입하면 하이원리조트 리프트 할인권(35%)을 증정한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사진·안상호 편집위원 shahn@msnet.co.kr
◆예비 초교생, 무슨 책이 좋을까
예비 초등학생들은 학교생활, 친구들과의 관계, 정기적인 수업시간 등 모든 것이 낯설다.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동화·그림책들이 있다.
다음은 어린이 출판사 편집장들이 추천한 책이다.
▶학교 가기 두려운 아이를 위한 책='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다니엘 포세트·비룡소), '깜빡해도 괜찮아'(강정연·사계절), '틀려도 괜찮아'(마키타 신지·토토북),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박효미'사계절) 등.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 되는 책='데굴데굴 축구 친구'(필립 드 케메테르·을파소), '까막눈 삼디기'(웅진주니어), '자신만만 1학년'(양승현·아이즐북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방민희·웅진주니어),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숀 코비 글·주니어김영사), '천재는 학교를 싫어해!'(아름다운사람들) 등.
▶배움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책='짜장면 더 주세요'(이혜란 지음·사계절), '니 꿈은 뭐이가?'(박은정·웅진주니어), '처음 만나는 환경 교과서'(글렌 머피·을파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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