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감성경영의 시대 여성 강점 활짝 발휘될 것"
"여성기업인협의회가 이제 사단법인이라는 새로운 모자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이 모자가 누구나 쓰고 싶고 부러워하는 아주 멋있는 모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상북도 내 여성제조업 경영자들의 모임인 (사)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한무경(사진) 제4대 회장은 15일 취임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는 2004년 11월 창립됐고 지난해 8월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현재 협의회 산하 경산·경주·고령·구미·김천·성주·칠곡·포항 등 8개 지회에 15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한 회장은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소속 회사들은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특히 제조업은 경제성장의 기반이고, 이러한 제조업의 성장 기반 위에서 건설, 금융, 유통 등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3년) 내 사무국을 활성화하고 회원업체들의 미래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경영연수와 세미나 개최, 각 지회 간의 합동 월례회 개최로 회원 상호 돕기를 위한 활동 강화, 지회 확충, 여성들의 창업 도와주기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제조업, 특히 지방 소재 제조업의 여건은 무척 좋지 않다. 특히 여성 CEO들은 인적 네트워크의 부족 등 사회구조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화여대 대학원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 강사를 하다 1998년 자동차 부품회사인 효림산업㈜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현재는 효림정공㈜, ㈜효림하이포징, ㈜디젠 대표이사로 있다.
지난해 제47회 무역의날에는 수출 1천만달러탑을 수상했다.
한 회장은 "21세기는 감성 경영의 시대다. 여성기업인들이 가지는 화합과 상생, 감성의 경영능력이 절대적인 강점이 되는 사회가 되었다"면서 "우리 여성기업인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를 더한다면 경북 나아가 한국의 기업, 세계의 기업으로 날아 오를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고 모두 노력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사진·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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