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대 지음/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국내 경영자 436명에게 물었다. "CEO의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96.2%가 '그렇다'고 했고, 그 중 44.7%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소비자는 진화했고 산업 생태계는 변화했다.
그들은 더 이상 필요(needs)에 의해 소비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욕망(wants)에 따라 상품을 구매한다. 필요의 시장에 맞춰 움직이던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은 무너져 내렸으며, 이 낯선 경영 환경에서 기업가들은 갈 곳을 잃어버렸다.
이 책은 '예술가의 눈'에서 그 돌파구를 찾고 있다. 낯선 시선으로 잠재된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 그것만이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그러한 창조경영은 오직 예술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미술에서 읽어낸 8가지 창조적 통찰을 제시한다. 보이지 않는 욕망을 읽어내는 통찰력, 남과 다른 1%의 독창성, 경계를 파괴하고 신세계를 창조하는 힘, 일상타파, 세속적인 것이 불러오는 평범함의 카리스마, 1+1>2가 되는 세계, 작은 것은 힘이 세다,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본원리 등이 그것이다. 브랜딩과 마케팅, 디자인과 개발, 경영의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차원의 통찰들을 미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스토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304쪽, 1만5천원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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