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화맥, 매란국죽으로 다시 핀다

입력 2011-02-17 07:31:28

대구·경북 문인화 교류전

▲이교원 작
▲이교원 작

(사)한국문인화협회 경북지회와 대구문인화협회의 문인화 교류전이 포스코갤러리에서 3월 21일까지 열린다. 문인화는 사인지화로 문인풍의 격조를 바탕으로 사물을 객관적 표현이 아니라 주관적이며 작가의 뜻과 생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사의화로서 동양예술의 정수로 독자적 양식으로 계승, 발전돼 왔다. 영남의 문인화는 조선말기 한국 근대 문인화의 태두인 석재 서병오 선생으로부터 근·현대로 영남 화맥이 이어져 왔다.

이번 전시는 경북과 대구 화단의 특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손성범, 한종한, 강성호, 김복수, 류내경, 송윤환, 이교원, 이홍화, 한미자, 황정순 등 (사)한국문인화협회 경북지회 회원 53명의 작품과 대구문인화협회 김진규, 김경국, 김영자, 박나현, 손수용, 조용철, 이종훈, 최재성 등 41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자연에 대한 오랜 애정과 인고의 과정을 통해 매난국죽 등 문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저마다 다양한 필치로 그려냈다. 054)220-1067.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