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시민들도 동참 '릴레이'
밀양 유치를 촉구하는 대구시의회 차원의 1인 삭발 릴레이가 14일부터 시작됐다.
대구경북 시·도의원들이 앞장서고 일반 시·도민들도 참가한다. 삭발릴레이 첫 번째 주자로는 오철환 대구시의회 밀양유치특위 위원장이 나섰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시의회 본관 앞에서 삭발을 감행했다. 일주일 뒤인 21일에는 삭발 릴레이 참가 의사를 밝힌 시민들이 삭발에 나선다.
오 위원장은 "당초 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삭발식을 가지고 릴레이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며 "일부 중앙 언론에서 신공항 무용론이 제기되는 등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시의회 임시회 개회일에 맞춰 삭발 릴레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삭발 릴레이는 원칙적으로 1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의회 본관에서 참여를 원하는 의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공항 밀양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지속된다. 참가 희망자는 시의회 특위(053-803-5074)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대구경북 시·도의회를 비롯한 영남권 4개 시·도의회 의장단과 기초의회 의장협의회 의장단은 이날 경북도의회에서 모임을 갖고 신공항 밀양 건설 등을 요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과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또 최근 일부 중앙 언론들이 제기하고 있는 신공항 무용론 등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3월중 신공항 입지 선정 완료 ▷밀양유치를위한 홍보활동 및 공감대 확보 ▷밀양유치 위한 공동 대응 등 3개 조항에 합의하고 정부에 대해 반드시 3월중 입지를 선정할 것과 영남권 5개 시·도를 모두 아우르는 밀양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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