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살아있다" 3D입체감에 감동 생생

입력 2011-02-08 07:46:13

트릭아트 대구특별전 20일까지

2011 MBC 트릭아트(Trick Art) 대구 특별전이 20일까지 대구 EXCO 3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트릭아트는 극사실주의 작품 위에 투명도가 높은 특수 도료를 덧칠해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과 음영에 따라 시각적 착각을 일으키는 미술 장르다.

반 고흐, 마네, 클림트, 밀레, 렘브란트 등 서양 미술의 거장 50인의 원작을 패러디한 작품과 오리지널 회화 작품으로 동물을 입체화한 작품 등 150여 점의 트릭아트 작품이 명화 패러디관, 아쿠아리움관, 쥐라기관 등 7개의 다양한 테마관으로 꾸며진 전시관에서 펼쳐진다. 2차원의 틀을 벗어나 마치 벽을 뚫고 나온 것 같은 3차원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착각'과 '현실'이라는 묘미를 통해 속는 쾌감을 선사해주는 이번 전시는 생동감과 해학으로 가득 차 있다.

관람객들은 삶을 바라보는 유머러스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서양 명화뿐만 아니라 신윤복의 단오도, 동물을 입체화한 회화작품 등도 전시된다.

특별관 '아마존의 눈물'관에는 최대의 민물고기 피라루크의 생동감 넘치는 유영이 펼쳐지며 '미디어 아트'관에는 20여 점의 미디어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작가들이 만든 착시 조형물은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며 경험할 수 있다. 성인 1만2천원. 1544-1555.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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