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원이 전하는 설 민심
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개헌논의와 관련해 지역민들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 신공항 밀양유치에 올인해야 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박종근 의원은 "개헌에 대해 관심이 없다. 지금 개헌이 시기적으로 맞지 않고 국민적인 관심을 끌지도 못한다"고 했다. 이해봉 의원도 "'개헌은 어떠냐'고 끄집어내도 관심도 없더라. 안될 것을 무엇하러 하느냐는 반응이었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은 "개헌 이야기는 한마디도 못 들었다. 설 연휴 동안 만난 사람들은 90%가 경제 이야기만 했다"고 소개했다.
개헌보다는 오히려 신공항에 올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명규 의원은 "동남권신공항에 올인하는 분위기로 다른 이슈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서상기 의원도 "개헌 문제는 뒤로 밀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된다. 공항 문제가 마무리되면 재점화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다."라고 했다.
배영식 의원도 "개헌이 그렇게 급한 사안이 아니다"고 했고 강석호 의원도 "개헌 이야기에는 별 관심이 없더라"고 했다. 김태환 의원은 "개헌에 대해서는 일반시민들은 묻지도 않았고 여론지도층만 궁금해했다"며 "불필요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때가 아니라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이상헌·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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