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출신 고교 분석…작년 177명 보다 3명 줄어
올해 대구 고교 출신 서울대 합격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1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를 파악한 결과 모두 83명이 합격해 수시 91명 포함, 17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정시에서는 4명이 더 합격했지만 수시에서 7명이 줄면서 전체 합격자는 3명 줄었다. 대구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2007학년도 231명, 2008학년도 186명, 2009학년도 150명으로 줄어들다 지난해 177명을 기록했다.
5명 이상 합격자를 낸 고교는 9개로 지난해에 비해 1개가 줄었으며,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3개로 지난해와 같았다.
1명 이상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 수는 줄었다. 수시모집을 포함해 대구의 67개 일반계 고교 중 52개교에서 174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경우 1명 이상 서울대 합격자를 낸 대구 고교는 67개교 중 56개교였다. 특성화고(구 전문계) 중 합격자를 낸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별로는 대륜고가 지난해보다 3명 많은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경신고가 지난해에 이어 1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수험생 대비 대구 수험생 점유율을 감안하면 올해 대구 출신 서울대 합격자는 예년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