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동물 질병의 체계적인 연구와 예방대책을 함께 세워 나가기로 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시장 성백영)와 경북대(총장 함인석) 상주캠퍼스는 최근 들어 소·돼지·육계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병의 체계적인 연구와 예방대책, 안정적인 관리, 고소득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TF팀은 상주시 김동환 부시장을 팀장으로 한 간부공무원 5명과 경북대 수의과대학 이성준 교수를 팀장으로 한 5명의 교수급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미 세 차례 사전 모임을 가진 TF팀은 가축질병 연구와 고소득 산업화를 위해 축산업 기반이 잘 갖춰진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산업동물질병연구소와 대동물병원, 수의과대 학생과 양축인 교육용 산업동물농장 등을 제안했다. 또 조만간 양 기관이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책사업 건의 및 국가예산 확보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TF팀 관계자는 "구제역과 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대책을 정부차원에서 주도하고 있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효과적인 예방과 방제에 한계점을 드러낸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대학이 협력해 산업동물의 질병예방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