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한국을 '名茶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입력 2011-02-01 0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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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 특집다큐 '일상의 기적 차(茶)' 5·6일 오전 7시

한 손에 스마트폰, 한 손에는 스타벅스 커피. 현대인들을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다. 그러나 21세기에도 세계 3대 음료로서 차의 명성은 아직 건재하다. 전세계 차 생산량은 356만t, 시장 규모 50조 원. 사람들이 차를 다시 마시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예부터 불가에서는 '선다일여'라 하여 참선을 하는 것과 차를 마시는 것을 같다고 보았다. 차를 마시는 것에는 6가지 덕이 있는데 그 첫째는 장수, 둘째는 무병, 셋째는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불가에서 내려오는 육덕이 현재 과학의 힘을 빌어 하나씩 입증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암 전문센터인 에모리 대학의 윈쉽암센터에서는 설암의 치료를 위해 항암제와 천연물질의 합성물을 연구하던 중 녹차성분이 암을 예방하고 암이 발전하는 것을 막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또 하나의 성분인 데아닌은 뇌파의 안정을 유도,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인다는 연구가 이루어졌다.

차의 대국이라는 동양의 3국 한국, 중국, 일본 중에서 상대적으로 한국차의 입지는 매우 낮은 편이다. 우리의 차를 명차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나라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세계 시장에서 명차의 나라로 이름을 떨칠 수 있을 것인가. 그 진지한 고민의 흔적을 따라가 본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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