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정형진 교수 1위로 추천

입력 2011-01-31 10:07:04

28일 실시된 안동대 제6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 결과 정형진(58·자연과학대 생명자원과학부) 교수가 159.41표(59.9%)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2위는 40.1%를 얻은 제갈돈(57·사회과학대 행정학과) 교수가 차지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된다.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1, 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후보자가 없어 3차 투표까지 실시됐다.

안동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1, 2위 후보자를 안동대 제6대 총장후보자로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하면 대통령은 투표 결과를 감안해 최종 임명, 오는 5월 28일부터 4년 동안 안동대 총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위 당선 후보인 정형진 교수는 충북대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 농학과 작물학 석·박사를 획득했으며 지난 1988년부터 지금까지 안동대 교수로 재직해오고 있다. 그동안 안동대 농업개발원장, 평생교육원장, 기획연구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인삼연초연구소 연구원, 경상북도 FTA 대책위원, 인삼특화사업단 겸임연구관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정 교수는 "경북도청 유치, 북부권 지자체의 대기업 유치, 안동-서울 복선전철화 사업 등 지역에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들이 안동대에게는 위기와 발전의 기회를 동시에 주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면서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주어진 기회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큰 대학, 국립대 10위권의 안동대학교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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