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르완다로 킹콩의 주인공 '마운틴고릴라' 만나러

입력 2011-01-31 07:39:54

EBS '세계테마기행' 31일~2월 3일 오후 8시50분

EBS '세계테마기행-르완다'편이 31일~2월 3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한반도의 9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중앙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인 르완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 땅은 1994년 자행된 대학살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내전으로 740만 인구 가운데 80여만 명이 죽었다. 하지만 실제 르완다는 높은 산과 맑은 호수를 가진 아름다운 나라다. '천개의 언덕을 가진 땅'이라 불리기도 하는 르완다는 비옥한 땅에 크고 작은 언덕과 푸른 물빛의 호수를 품은 나라다.

지난 2006년 르완다 통상산업부 정책자문관으로 파견되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르완다 대통령실 정책자문관으로 활동했던 황원규 교수. 그는 그곳에서 내전의 아픔을 딛고 평화와 화합의 길을 찾아가는 르완다의 희망을 발견했다. 황 교수가 2년 만에 다시 르완다를 찾았다.

르완다의 북서쪽 산악지대는 전 세계에서 몇 백마리밖에 남지 않은 마운틴고릴라로 유명하다. 해마다 많은 여행객들이 영화 '킹콩'의 주인공인 마운틴고릴라를 보기 위해 르완다를 찾는다.

르완다 고릴라 관광의 베이스캠프인 북부 루헨게리. '고릴라의 어머니'라 불리는 다이앤 포시의 무덤이 있는 이 지역은 지구상 마지막 남아있는 마운틴고릴라의 안식처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사람의 유전자와 97%가량 일치하는 '영장류의 왕' 마운틴고릴라. 깊은 숲 속에서 채식을 하는, 부끄럼 많고 온순한 평화주의자 마운틴고릴라를 만나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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