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를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지역 각계에서 홍보를 강화하고 유치서명운동도 사이버상으로 확대한다.
대구경북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정치권, 상공인 등은 28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7일까지 지역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역, 재래시장 등지에서 귀성객과 지역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신공항 밀양 유치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2월중 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3월까지 신공항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가덕도를 고집하는 부산의 비방과 음해가 도를 넘김에 따라 마지막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필요성 때문.
이철우 국회의원, 경북도의회 영남권신공항유치특별위원회 박기진 위원장과 김희원 부위원장, 나기보·배수향 경북도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등을 비롯한 경북지역 정·재·관계 100여명은 28일 경부고속도로 김천 나들목에서 신공항 밀양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폈다. 이들은 일찍 귀향하는 귀성객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신공항 밀양유치의 당위성과 우수성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하며 신공항 조기 건설 및 유치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민들의 인천공항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 연평도 사건을 비롯한 위기상황 발생시 국가기능 마비 대응 등을 위해 현재의 원-포트(One-Port) 시스템을 투-포트(Two-Port)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지역 23개 시군도 설 연휴 동안 지역 재래시장, 시외버스터미널과 역,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지에서 신공항 밀양유치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대구경북, 경남, 울산 등 4개 시도는 그동안 지역 상공계와 공동으로 펼쳐온 신공항 밀양유치 서명운동을 사이버상으로도 확대하는 등 2월 말까지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영남권신공항밀양유치 범시·도민결사추진위원회(결추위)도 28일 오후 회의를 갖고 신공항 홍보 및 유치대책을 협의했다.
결추위는 지난 26일 발대식이 밀양유치에 대한 시·도민의 참여 열기를 확인하고 정부의 공청회 개최 및 3월 입지선정 재확인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내는데 역할했다고 자평했다.
강주열 결추위 본부장은 "부산측은 27일 범시민 궐기대회때 통·반장까지 동원한 관제집회을 열었고 페어플레이 대신 다른 시·도에 대한 비방과 음해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결사추진위는 시민단체만의 활동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대구,경북,경남,울산 4개 지역의 민·관·정이 긴밀히 협력하는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조만간 구성될 협의체는 밀양신공항 추진단, 시·도의회, 상공회의소, 결추위 참여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결추위는 홍보 강화를 위해 설 전후 주요 역, 터미널 등지에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대구·경북 주요지점에 현수막 1천여개를 걸어 밀양 신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기로 했다.
이춘수·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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