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설연휴 방역구멍 뚫릴라 초긴장

입력 2011-01-29 08:55:25

역·터미널에 발판·인체소독기 설치

경산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2월 2~6일) 귀성인파 대이동과 차량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시는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찾아 나서는 주민과 외지인, 출향인사 등의 출입으로 구제역 방역에 구멍이 뚫리는 위기상황이 올 수 있다고 판단, 종합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과 축산농가가 지켜야 할 점을 집중 홍보한다.

먼저 '시민과 축산농가가 지켜야 할 행동요령' 홍보와 동시에 축산농가 1천451호와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관리공단, 읍면동 경영인 연합회, 기업체 등에 서한문과 공문을 발송했다.

연휴기간 구제역 발생지와 축산농가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등 민·관·경 공조체제를 구축해 '그물망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전 가구에 설 연휴 구제역 확산방지 협조를 당부하는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고, 임시반상회 개최, 마을방송 등으로 계도와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귀성객들이 몰리는 기차역(경산, 하양)과 버스터미널(경산, 하양, 자인), 성묘지(경산·장미·백합공원묘원) 등에 발판소독기와 인체소독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동안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방역 인력을 보강하는 등 현재 운영 중인 이동통제초소와 자체초소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에는 시청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책임관제를 운영, 긴급사항 발생시 1시간 이내 응소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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