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546장으로 집계됐다. 2009년 722장에 비해 176장 줄어든 것으로, 전국적으로도 4년째 감소해 1만 장대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2009년보다 24.4% 감소한 546장이었고, 이중 474장이 구 5천원 권이었다. 새 지폐인 5만원 권도 9장 발견됐다. 전국적으로도 5천원 권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9천298장 중 6천171장(66.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만원 권(31.8%), 5만원 권(1.2%), 1천원 권(0.6%) 등의 순이었다. 5천원 권의 비중이 가장 높은 이유는 1983년 발행된 구 5천원 권의 위조방지 장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위조지폐 장수는 줄어드는 양상이다.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9천298장으로 2009년보다 2천954장(24.1%) 줄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1만 장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4년 4천353장 이후 6년만이다(표 참조).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2006년 2만1천939장에서 2007년 1만5천678장, 2008년 1만5천448장 등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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