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 지역에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28일까지 31일간 눈이 내렸다. 누적 적설량은 28일 오전 7시 현재 3m80㎝ 이상이다.
이에 따라 제설차가 진입하는 섬일주도로 일부를 제외하고 산간 마을을 연결하는 대부분의 육상 도로가 마비됐다. 섬 주민과 전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에 나섰고 울릉군이 보유하고 있는 3대의 제설차는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해상에 내린 폭풍주의보의 영향으로 이달 24일부터 뱃길이 중단돼 생필품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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