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컴백! 신공항 밀양유치에 올인!

입력 2011-01-28 09:10:38

최경환 국회의원(사진)이 지식경제부 장관으로서 1년 4개월여간의 임기를 마치고 지역구(경산·청도)가 있는 대구경북으로 돌아왔다. 장관 퇴임 하루만인 28일 오전 일찍 대구에 내려와 매일신문을 방문한 최 의원은 "국회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직하면서 지역민들을 자주 뵙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그럼에도 불구, 많은 지역민들이 성원해 줘서 대과없이 장관직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며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의원은 의원직에만 전념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대구경북 현안에 대해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밀양 유치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밀양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국제 공항이 없이는 기업유치나 첨단의료복합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각종 산업단지가 제 역할을 하기가 어렵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길을 요원합니다. 반드시 밀양이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대해서도 의욕을 과시했다. "신공항과 함께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구경북 미래를 책임지는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관 시절의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다만, 관련법은 제정됐지만 이를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중인 만큼 당분간은 밀양 신공항 유치에 올인할 생각입니다."

최 의원은 장관 재임기간중 사상 첫 무역수지 흑자 400억 달러 달성,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원전 수출, R&D지원체계 개선 등을 추진했다. 특히 대구경북의 숙원 사업인 방폐장 유치, R&D특구, 로봇진흥원 유치 등에서 음으로 양으로 지역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기업 등 현장방문 35회, 해외출장 17회·19개국 방문 등 강행군을 견뎌내며 장관직을 수행해 '황소장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정부의 장관평가에서도 1위에 뽑히는 등 국정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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