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원구역 내 설치된 분묘 이장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전 비용을 지원하는 분묘이장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27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전국 20개의 국립공원에는 4만7천여 기의 묘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지역에는 8개 국립공원지구에 7천여기의 묘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노천박물관으로 불리는 남산지구에는 경주지역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3천여 기의 묘지가 난립해 공원 측은 공원환경을 개선하고 국립공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우선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경주국립공원에서 시범적으로 이장 사업을 하고 성과를 분석해 전국 공원으로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원은 올 4월까지 공원 안에 있는 묘지에 대한 실태 파악을 끝내고 희망자 신청을 받아 이장 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이장된 묘지 자리에는 평탄화 작업을 하고 수목을 심어 생태 환경을 복원한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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