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지난해 수송 인원 3%·수입 3.6%↑

입력 2011-01-27 09:34:09

지난해 대구지하철 수송 인원과 운송 수입이 각각 3%, 3.6% 증가했다.

25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2010년도 지하철 수송·수입 실적 분석결과 수송 인원은 연 1억1천517만1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고 운송 수입은 681억8천여만원으로 3.6% 늘어났다.

이는 우대권 이용객, 환승객 등 무임 승객 수의 변동은 적은 반면 유료 승객인 교통카드 이용객이 10명 중 7명꼴로 크게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또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등 무임 수송 인원은 2천515만7천여 명으로 예년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그에 따른 손실액은 238억9천여만원에 이르러 여전히 경영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노령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전국의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무임 수송 손실분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중앙로역(하루 평균 1만9천900여 명), 가장 적은 역은 대공원역(하루 평균 522명)으로 나타났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승객의 28.7%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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