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 선물, 마음만 받습니다"

입력 2011-01-27 09:38:03

택배 반송센터 3곳 운영

포스코 직원이 포항지역 선물반송센터를 이용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선물을 반송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직원이 포항지역 선물반송센터를 이용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선물을 반송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설 명절기간에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이달 19일부터 포항, 광양, 서울 지역 문서수발센터에 각각 설치돼 업무를 시작한 선물반송센터는 2월 7일까지 운영된다.

선물반송센터는 임직원들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선물 중 불가피한 사정으로 즉시 반송하지 못한 선물을 접수 받는다. 접수된 물품은 반송 가능한 경우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 보낸 사람에게 되돌려 보낸다.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기타 이유로 반송하기 곤란한 물품은 사외기탁 또는 사내경매 처리하게 된다. 집으로 배달된 물품도 선물반송센터에 연락하면 택배회사 직원이 집으로 직접 방문해 반송 조치한다.

포스코는 윤리규범 행동준칙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정당한 업무수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선물이나 금품을 제공하거나 받지 않도록 정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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