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충청도에 가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의 승리를 위해 충청권의 지지가 절대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그럼 대구경북은 무엇입니까? 대구경북은 이미 잡은 물고기이기 때문에 먹이를 다시 줄 필요가 없다는 논리가 아닙니까? 한나라당 깃발만 달고 나오면 당선시켜주는 묻지마식 선거 행태가 한나라당을 이렇게 오만하게 만들었습니다. 대구경북사람들의 묻지마식 한나라당 사랑이 부메랑이 되어 이 지역을 계속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민주당이나 민노당, 자유선진당 등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아니고 특정 당을 지지하자는 뜻도 절대 아닙니다. 집토끼는 가만 놔두어도 도망가지 않기 때문에 산토끼만을 잡으려는 한나라당의 행태에 이제 채찍을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밀양 국제공항 등 우리의 바람은 이런 묻지마식 선거행태가 계속되는 한 요원하기만 합니다.
인터넷투고 cyt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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