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도매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할인 경쟁을 벌여 왔던 대형마트의 삼겹살 소매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이마트는 상시 저가 품목으로 지정해 가격을 유지해 온 돼지고기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100g당 가격 기준으로 삼겹살은 1천380원에서 1천680원, 목살은 1천860원에서 2천320원, 앞다리살은 1천150원에서 1천330원, 뒷다리살은 770원에서 880원으로 올랐다. 이마트 측은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구제역 이전보다 60% 이상 뛰면서 가격 상승분을 15~25%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가격 인상에 따라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삼겹살 가격이 들썩거릴 가능성이 커졌다.
임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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