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함께 돕는 경북 명품 5선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오면서 고마운 분들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대구경북 시도민이라면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특산물을 설 선물로 하는 것이 뜻깊다. 선물을 주고받으며 정을 나누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북지역 농수특산물을 소개한다.
◆경주 감산다향
경주 산내면 감산리 감산다향(甘山茶香)의 전통차가 인기다. 감산다향에는 26년째 전통차를 연구해 온 이종우 씨와 감산다향 대표를 맡고 있는 한경숙 씨 부부를 비롯해 이동훈·박정란 부부, 손인복·정성원 부부 등 3부부가 전통차를 제조하고 있다.
감산다향은 4월 쑥차와 홀잎차(화살나무), 으름차를 만들고 5, 6월 감잎차와 뽕잎차(봄차)를 제조한다. 또 무차는 10월, 민들레차는 연중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차는 차를 전문으로는 하는 유명사찰과 차인회 등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에 어혈을 해소해 피를 맑게 하는 성분이 있어 식품으로 대용된 홀잎차와 속을 편안케 해 근심을 없애준다는 무차는 감산다향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귀한 차이다. 쑥차는 단석산에서 자라는 쑥을 주민들이 채취해 향이 강하면서 독특해 봄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문의 054)751-5574.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청송사과
'청송농협에서 판매하는 청송사과는 역시 전국 최고'
해발 250m 이상, 연평균 일교차가 13℃로 사과재배에 최적인 조건을 지녔기 때문에 청송사과는 과즙이 풍부하고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며, 당도가 높아 달고 맛있는 '꿀 사과'라는 별칭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청송사과는 청송군이 개발한 브랜드로 2천300여 농가에서 해마다 4만5천여t을 생산해 연간 7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청송농협은 청송지역 사과재배농가들과 공동으로 껍질째 먹는 사과, 항산화폴리페놀 사과 등 고품질 고기능성 사과 재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매년 사과축제를 열어 명품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문의 청송농협 054)873-5908.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영천양잠농협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의 청정지역 '누에치는 마을'에서 기른 누에를 원료로 다양한 건강식품 및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영천양잠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필환)이 '설날선물 큰 세일' 행사를 한다.
누에와 숫번데기의 추출액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든 신제품 '프리미엄 누에비력'을 비롯해 누에동충하초진액, 맑은 뽕잎차 세트, 프리미엄 누에, 동결누에, 상황버섯 등 각종 제품을 2월 15일까지 15∼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프리미엄 누에비력(60포)과 누에동충하초진액(60포)은 각각 40% 할인해 15만8천원, 15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 누에(350g)와 상황버섯(250g)은 각각 20% 할인해 3만6천원, 4만원에 판매하며 맑은 뽕잎차 세트도 15%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다. 설 선물용으로 영천양잠농협 제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054)334-2971.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구미 산촌토종농원
구미 옥성면 산촌리 옥녀봉 자락에서 채취한 토종꿀로 토종꿀 고추장과 산골 촌된장을 생산하는 산촌토종농원 남동수(50)·박상숙(42) 부부.
남 씨 부부는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토종꿀과 직접 재배해 햇볕에 잘 말린 태양초 및 콩으로 '산촌 옥녀봉 토종꿀', '산촌 옥녀봉 토종꿀 고추장', '산촌 옥녀봉 토종꿀 촌된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산촌토종농원 제품은 우체국 쇼핑, 농협, 구미지역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구미팜(http://gumifarm.com)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산촌옥녀봉 토종꿀고추장(2kg) 2만8천~3만8천원, 산촌전통 특산품선물세트 3만3천원, 산촌옥녀봉 복사꽃 도자기 토종꿀고추장(2kg) 4만3천원, 산촌옥녀봉 토종꿀고추장(500g) 1만원이다. 054)482-7728, 010-2503-7726.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포항 구룡포904과메기
고품질의 과메기만 취급하는 '구룡포904과메기' 회사가 자랑하는 과메기야채풀세트는 친환경 생산과 독특한 맛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구룡포 현지 덕장에서 과메기를 오존수로 세척한 후 자연해풍으로 건조해 비린내 없는 '청정 과메기'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존 과메기 생산방법과 차별화되는 오존수 처리 방식 등으로 과메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맛있고 바른 먹을거리'로 평가받고 있다.
친환경적인 과메기에다 싱싱한 물미역, 쌈배추, 쪽파, 마늘고추, 김, 초고추장 등으로 포장된 야채풀세트는 4, 5인분용 판매가가 2만3천원이고 7, 8인분용은 3만5천원이다. 상품 안전성과 고객서비스를 위해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택배로도 판매하고 있다. '구룡포904과메기'는 국내산 대게와 홍게, 자연산회, 고래고기, 오징어 등의 수산물도 택배 판매를 한다. 054)275-5882.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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