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대구시는 18일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10월 1만1천258가구에서 두 달 연속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12월 기준으로 9천578가구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입주가 시작됐지만 분양이 되지 않은 악성 미분양 물량으로 대구는 16개 시·도 중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가장 많으며 전국 전체 물량의 20% 이상을 차지해왔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택경기 회복의 가장 큰 악재였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중소형 위주로 전세 가격이 오르고 신규 입주 물량까지 감소하면서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구·군별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달서구가 3천215가구, 수성구가 2천690가구, 동구와 북구가 각각 1천174가구와 588가구 수준이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에 힘입어 전체 미분양도 줄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지역 전체 미분양 아파트는 1만3천163가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12월 2만1천 가구와 대비하면 60%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6월 1만6천300가구에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2008년 12월 1만6천 가구에서 지난해 11월에는 8천777가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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