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7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양승태 대법관 후임으로 김수학(57) 대구지법원장 등 4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위원장 이종욱 서강대 총장)는 17일 오후 회의를 열고 김 법원장을 비롯해 이상훈 법원행정처 차장,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 이진성 서울중앙지법원장 등 4명을 대법관 후보자로 선정해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제청자문위 관계자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뿐 아니라 재산 납세, 병역, 도덕성 등을 치밀하게 검증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정된 후보자 4명은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김수학 법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를 나왔다. 그는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전고법 부장판사, 울산지법원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대구지법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합리적인 성격으로 법 원리에 충실한 법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들 가운데 1명을 선정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후보로 제청하게 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정식으로 임명된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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