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볼까요] 단기 수련도 가능한 '맞춤형 호신술'

입력 2011-01-15 09:00:00

누워있는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할 때 머리카락과 턱을 동시에 공격하면서 치한을 퇴치하는 기술.
누워있는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할 때 머리카락과 턱을 동시에 공격하면서 치한을 퇴치하는 기술.
치한이 여성의 앞에서 겁탈하려고 할 경우 치한의 허리띠를 잡음과 동시에 턱을 공격하여 제압하는 마무리 기술.
치한이 여성의 앞에서 겁탈하려고 할 경우 치한의 허리띠를 잡음과 동시에 턱을 공격하여 제압하는 마무리 기술.
칼을 들고 찌르려는 강도를 손목 꺾기수를 넣어 제압하고 있다.
칼을 들고 찌르려는 강도를 손목 꺾기수를 넣어 제압하고 있다.

"학교폭력에서부터 어린이 유괴, 성추행 등 각종 폭력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험한 세상에는 스스로의 몸은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채 원장은 "합기도는 단 몇개월 연습만으로도 각종 외부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그야말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최상의 무술이다"고 강조했다. 합기도의 기술들이 권투나 태권도와 달리 '실전'에 맞게 고안된 기술인데다 관절꺾기, 급소 때리기 등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술이 3천600가지나 되고 이중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간단한 동작들이 많고 자신에게 맞는 기술을 취사선택해 배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실제 태권도 도장 등에서 배우려면 족히 4, 5년이 걸릴 기술도 한 달여 만에 마스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날씬해지기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합기도를 배워보라고 적극 추천했다.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회전기술을 사용, 허리와 대퇴부 운동량이 많아지는 만큼 날씬한 몸매를 가꾸는 데도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었다. 채 원장은 위급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비법 몇 가지를 직접 시연을 통해 소개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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