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6시 40분쯤 포항 북구 청하면 이가리 동쪽 12마일 해상에서 구룡포 선적 자망어선 삼영호(9.16t)와 러시아 국적 상선 Weihai호(496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삼영호 선원 5명 가운데 김모(56) 씨가 바다에 떨어져 의식을 잃은 뒤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송 도중 숨졌고, 또 다른 선원 한 명은 실종됐다.
포항해경은 이날 "삼영호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하던 Weihai호가 충돌한 후 인근의 한 어선이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며 "삼영호의 나머지 선원 3명은 인근의 어선에 의해 구조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정 4척과 헬기를 투입해 실종 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고, Weihai호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은 조만간 영일만항에 정박 중인 Weihai호에 조사관을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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