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오건우(31·본명 오세규·사진) 씨가 대구 북구 서변동 북대구 톨게이트 진출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오 씨는 13일 오전 5시 55분쯤 북대구 톨게이트 진출로에서 스포티지 승용차를 몰고가다 이모(49)씨의 25t 화물차를 추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오 씨가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측은 "오 씨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운전을 해 대구로 갔으며 사고 충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오 씨는 2003년 드라마 '사랑의 향기'로 데뷔했으며 MBC 드라마 '신돈',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 2'에 출연했다. 2009년에는 KBS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거란의 성종 역으로 출연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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