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협회장 선출도 경선
제19대 대구미술협회장 선거 및 대구화랑협회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대구 미술계의 얼굴이 누구로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월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대구미술협회 정기총회 및 회장단 선출을 앞두고 14일 입후보자 가등록이 마감된다. 이번 선거에는 박병구, 사공홍주, 이근화 씨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면서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이들 세 명의 후보들은 각각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양화가 박병구(51) 씨는 계명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한유미술협회장, 대구사생회장 등을 맡고 있다. '변화와 창조의 동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구미협 아트페어 개최, 공공조형물 지역작가 인센티브 확대, 기업 메세나 확대 추진 등을 약속하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사공홍주(52) 씨는 역대 서예문인화분과가 한 번도 미협 회장을 배출해낸 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서예문인화분과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사공 씨는 대구미술 메세나 운동 확산을 통해 미술협회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대구미술복지위원회를 신설, 미술인들에 대한 복지 혜택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양화가 이근화(52) 씨는 영남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대구미술협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미술행정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정체된 미협의 발전상 제시, 미협 회원간의 화합안, 회원 복지문제 해결안을 제시할 것을 약속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24일 열리는 제6회 대구화랑협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대구화랑협회회장도 경선으로 치러진다. 현 회장인 박정엽 신미화랑 대표와 최원기 메트로갤러리 관장이 후보로 나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대구화랑협회에는 현재 31개 화랑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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