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의 분석! 아파트] (11)동구 신서동

입력 2011-01-13 14:47:09

개발 이슈 많고 주변환경 좋아 동구의 주거 중심 가능성

대구 동구 신서동은 최근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지역 중에 하나일 것이다. 과거 대구의 끝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 아파트단지개발과 더불어 신서 혁신도시 등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도시는 태생해서 성장하고 쇠락의 길을 걸어간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동구 신서동은 이제 태생해서 성장해 가는 단계일 것이다. 향후 혁신도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동구의 발전 계획이 완성 되면 신서동 일대는 동구의 새로운 주거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전세 변동률 높아

2010년 아파트 매매시장은 대구가 0.3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인 것에 반해 신서동은 -0.46%의 가격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하였다. 동일기간 동구는 -0.77%에 비해 하락률이 낮게 나타났다. 지역 전세시장은 신서동이 7.7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동일기간 대구 5.97%, 동구 3.34%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서동의 경우 최근 지역 미분양 상황이나 부동산 경기의 어려움의 영향을 받고 있다. 신서동의 경우 상당수 아파트들이 최근 10년 이내에 입주한 단지들이 많고 아직 일부 미분양 단지들의 영향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선행지수라 할 수 있는 전세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향후 시장의 변화가 주목된다.

1월 기준으로 대구의 3.3㎡당 매매가격은 528만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동구의 3.3㎡당 가격은 455만원, 신서동은 48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3.3㎡당 전세가격은 대구가 341만원, 동구 296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서동은 33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가격대비 전세비율은 신서동이 69.15%로 대구 평균 64.58%, 동구 65.13%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저평가 시장

신서동은 현재보다는 향후가 기대가 되는 지역이다. 동구에는 크게 3개의 발전 축이 있다. 동대구역세권 개발, 봉무동의 이시아폴리스, 신서동 일대의 혁신도시가 동구 발전의 3개 축이다. 이 3개의 축은 동구 발전은 물론 대구 발전의 축이 될 전망이다.

신서동의 경우 대구의 끝이라는 인식과 비행기 소음과 같은 좋지 않은 인식도 있기는하지만 향후 개발 이슈가 많고 주변 환경이 좋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우선 금호강이 가까이 있고 동해남부선 폐선으로 지역의 단절성이 사라졌다.

이외에도 인접한 지역에 혁신도시가 개발 중이고 율하지구가 개발 중이라 향후 동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다 주변에 영천 경주와 같이 배후 지역이 있어 지금보다는 향후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다만 학군이 인접한 시지지역에 비해 약한 것이 흠으로 보인다.

**신서 영조 아름다운 나날

전망 좋은 층 중심 거래가 조금씩 올라

영조아름다운나날은 총 3개 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단지는 74.71㎡형과 102.86㎡형 2개 평형 총 782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2단지는 102.90㎡형 830가구, 3단지는 103.33㎡형 82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3단지 103.33㎡형의 경우 2006년 이후 가격 하향 조정을 받다가 2009년 상반기 저점을 찍고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봄 이후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고 가격도 시세 평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전망 좋은 층을 중심으로 거래가격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매매가격은 저층이 1억 3천만원에서 1억3천500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고층의 경우 1억5천500만원에서 1억6천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상반기 하락했던 가격이 대부분 회복이 되면서 1억원에서 1억1천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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