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팔공산 보며 온천욕…어! 시원해
신묘년 새해 눈 덮인 산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면서 쌓인 피로를 풀어보면 어떨까. 눈앞에 펼쳐지는 설산의 풍경까지 감상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눈 덮인 산속에서의 온천 이야기 하면 보통 바다 건너 일본이 생각난다. 하지만 이제는 대구경북의 명산인 팔공산 자락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군위 부계면 춘산리에 '백송스파비스관광호텔'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군위의 관광을 대표하는 팔공산 자락 제2석굴암 바로 옆에 자리한 백송스파비스관광호텔은 1만2천694㎡의 터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천394㎡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휴양시설로 2천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또 부대시설로 결혼과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별관과 숙박 시설, 지하 700m에서 솟아오르는 화산암반층의 용출수를 그대로 공급하는 유황 온천 등을 구비하고 있어 군위의 새로운 명소로 부족함이 없다.
◆유황온천시설=군위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온천으로 강알칼리 특유의 계란 냄새와 매끄러운 특성을 갖고 있어 비누를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가 부드러워짐을 직감할 수 있다.
유황천으로 목욕을 한 뒤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 것보다는 자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는 것이 백송스파비스관광호텔 측의 설명이다.
백송스파비스의 온천수는 유황과 환산염'스크론틈'스트론튬'불소 등이 함유돼 온천수로는 최고라는 데 이견이 없다. 게다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물질인 스트론튬은 노화방지와 세포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중탄산은 신경통과 관절염'위장병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송스파비스관광호텔온천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 온천에는 찾아볼 수 없는 노천탕과 어린이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으며, 1천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온천 공간은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웨딩'세미나시설=5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별관은 전문웨딩 공간이 없는 군위에서 평생 잊지 못할 웨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관은 실내 웨딩뿐 아니라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할 수 있는 야외 웨딩도 가능하도록 꾸며질 계획이다. 정해진 웨딩 시간 없이 언제라도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웨딩에 필요한 물품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거리가 먼 하객들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도 기본이다. 웨딩 외에도 기업체 연수, 교육, 세미나도 가능하다. 660㎡(200평) 규모의 대형 연회장과 세미나장이 마련돼 있으며, 165㎡(50평)과 33㎡(10평) 규모의 공간도 마련돼 크고 작은 행사도 치를 수 있다. 이외에도 노래방을 비롯해 서바이벌 게임장, 야외공연장, 족구장, 배구장 등의 시설도 완비돼 있으며, 대구경북 어디라도 단숨에 달려가는 출장뷔페는 백송스파비스관광호텔의 또 하나의 이벤트다.
▶문화재'관광은 공짜=백송스파비스관광호텔을 찾으면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인근에 문화재와 관광지가 지천에 널려 있기 때문. 천연동굴 속에 만들어진 석굴사원인 제2석굴암과 팔공산이 호텔과 마주하고 있으며, 반경 5km내에는 세계 최대의 석조대불인 통일약사대불이 우뚝 서 있는 동화사를 비롯해 갓바위 은해사 파계사 송림사 등의 고찰이 있다.
또 세인트웨스튼골프장과 효령의 한우먹을거리타운, 고로의 군위댐,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완성한 고찰 인각사도 지척에 있다.
▶노인요양시설=백송스파비스에는 노인들의 위한 휴양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지난해 11월 초 문을 연 '백송한마음요양원'은 노인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군위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이 요양원에서는 최신 물리치료시설과 자아실현 프로그램, 효도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요양원의 노인들은 특히 백송스파비스관광호텔의 온천을 통해 1년 내내 심신 회복과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영 백송그룹 회장은 "팔공산의 빼어난 자연 경관과 천연온천수가 함께 어우러지고, 각종 문화재와 볼거리가 지천에 널려 있는 백송스파비스관광호텔은 도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풀어주는 최고의 종합휴양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송스파비스관광호텔 054)382-1400.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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